이번년도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에는 다시 온/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구매자들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와는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23일(현지 시각) 알렸다. 미국인 7명 중 약 4명 꼴로 코로나(COVID-19) 백신접종을 취득했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도 전년 보다는 둔화됐기 때문인 것이다.
전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이달 1~2일까지 7834명의 성인들을 표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미 66%의 쇼핑객이 선물을 구매하기 시작했었다. 그럼에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(미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일요일까지) 900만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더 쇼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회는 전했다.
또 응답자의 63%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샵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해 전년 57%보다 올랐다. 국제쇼핑센터협회가 지난 8월 실시한 통계조사에서도 미국 구매자들의 절반이 이번년도 선물 쇼핑을 위해 고려 기프트 샵을 더 크게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. 전년 똑같은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46%였다.
소비자들이 가게 방문을 원하는 최고로 큰 이유는 제품을 만지고 알 수 있고, 필요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한다는 점인 것으로 조사됐다.
반면 COVID-19로 인한 이동 제한의 수혜를 누렸던 전자상거래 발달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. 이와 관련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이번년도 휴가철 미국 내 온,오프라인 매출은 작년 예비 10% 많아진 2070억달러(약 243조원)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. 이는 지난해 33% 발달률 대비 많이 둔화한 수치다.
컨설팅업체 액센츄어는 지난 4월 미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1%는 휴가철 본인의 지출을 경험과 서비스 선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 또 32~34세 소비자의 90%는 선물로 여행제품권이나 항공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었다.